하루에 포스팅 연속해서 하려니 힘들다;;



이번엔 한여름 습기과 손에서 묻어난 땀으로 녹에 찌들어있는 기타의 프렛, 나사, 브릿지를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잔뜩 녹이 슬어있다>



한여름 습기와 손에서 묻은 땀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타를 방치해놓으면 기타에 녹이 생기게 된다.


특히 프렛에 생긴 녹은 연주 자체에 지장을 많이 주게 되고 기타줄도 녹슬고 그럼 프렛도 상하고


브릿지와 나사의 녹은 외관으로나 위생적으로나 좋지가 않다.


이번엔 집에서 간단하게(라고 쓰고 생고생이라 읽는다) 기타의 녹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 보자.



먼저 기타줄을 풀고 브릿지와, 픽업링의 나사, 그리고 픽가드의 나사를 전부 분리 한다




그리고 종이컵에 담고



콜라를 붓는다.


콜라는 금속에 있는 녹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우린 이런 어마어마한 것을 들이켰던 것이다.



기타 넥에 마스킹테잎을 붙인다. 대충 붙여도 되긴 하는데

프렛을 잘 감쌀 수 있도록 붙여주도록 하자




그리고 커터칼을 이용해 프랫 양쪽을 그어 마스킹테잎을 벗겨낸다



다이소에서 산 천원짜리 손톱버퍼 가장 거친 부분으로 프랫을

살살 긁어준다 너무 세게 긁으면 프렛이 상하기 떄문에

겉에 있는 녹만 살짝 걷어낸다는 느낌으로 긁어준다



자동차용 컴파운드를 플렛에 살살 발라주고

천이나 스펀지로 열심히 닦아준다


대충 살살문질러도 떄가 어마어마게 묻어 나온다


뭔가 녹이 좀 벗겨지면서 빤딱빤딱해졌다!!!

천으로 컴파운드 액이 전부 사라질때까지 열심히 문질러주고

손톱버퍼의 가장 부드러운 부분으로 마지막 광택을 내준다




<한번사면 3대가 사용할수 있다는 닥터덕스 7년전에 산거 아직 저만큼 남음>


손톱버퍼로 마무리가 끝났으면 천에 닥터덕스나 프랫관리용품등을 

천에 묻혀서 프랫을 닦아준다. 이때 기름기가 많이 남아서 좋을게 없으니

적당량을 도포하고 기름기가 전부 사라질떄까지 열심히 닦아준다.

녹이 쉽게 생기지 말라고 오일코팅해주는 느낌??





처음과 비교하면 아주아주 꺠끗해졌다 빤딱빤딱


콜라에 담궈놨던 나사와 브릿지를 꺼내 물로 잘 헹구고 확실하게 

전부 말린다음 닥터덕스를 묻힌 천으로 잘 닦아준다.

역시나 녹이 쉽게 생기지 말라고 코팅해준다는 느낌으로 한다.


그리고 재조립후

손에 땀이 많아 기타줄이 잘 녹스는 기타리스트들의

머스트헤브 아이템


<땀쟁이들의 구원 엘릭서!!!!>


기타줄을 장착해준다.


기타줄 장착후 브릿지를 분리하면서 틀어진 피치를

다시 조정해 준다.


<결과>


<오 이런 세상에 이런 광택이!>


끝!!!!


해보니 역시나...


돈있으면 돈주고 리페어샾에 맡기도록 하자.



그리고 느낀점은 비싼돈주고 메탈폴리쉬나 컴파운드 사서 바르지 말자.

녹제거가 잘 되지도 않고 힘만 빠진다. 


나사와 브릿지녹은 콜라에 담구는게 직빵인거 같고


프랫은 천원짜리 다이소 손톱버퍼로 밀어버리는게 짱이시다!!!



메탈폴리쉬,컴파운드,손톱버퍼 상관없이 프랫쪽 작업을 할땐


마스킹 테잎을 반드시 사용하도록 하자


얼마전 실험용으로 그냥 통기타에 마스킹테잎 없이 했다가


프랫보드 완전 난리났다.


컴파운드는 액체가 굳으면 하얀 가루처럼 되서 프랫보드 틈새에 끼게 되고


손톱버퍼는 프랫의 양옆을 밀때 손톱버퍼 날 부분에 프랫보드가 상하게 된다.


프랫의 녹제거를 할땐 마스킹테잎을 반드시 부착하도록 하자.










2011년 프리버드 카페와 뮬에 올렸던 페달보드 케이스 자작기 입니다.

 

 

 

추석기간동안 자작 페달보드 케이스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페달보드케이스를 살 돈이 없었기 때문이죠 -_-..

 

처음 구상은 제가 건축현장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합판을 얻어와 그것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자꾸 껍질이 벗겨지고 외관상 심각하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마침 집앞에 mdf등 목재를 취급하는 가게가 있어서 직접 가서 제단하고 사왔습니다

 

철물들은 인터넷으로 구입하려 했지만 추석기간이라 추석이 끝나고 나서 배송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찾아보니 마침 제가 일하는 현장 주변에 그런 철물을 파는 곳이 있길래 퇴근하는길에 사왔습니다;

 

 

 

먼저 컨셉은 신쿄카페의 신비의불님  그러니까 블로그에서 미스터진 이라는 분의 페달보드를 많이 참고했고

 

아니 거의 카피했습니다 -_-;.... ;;;;;;;; (사실 이분의 자작 페달보드를 보고 만들 결심을 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미스터진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ㅎ

 





 

그곳에서 에어타카 같은것으로 박아주셨습니다 ㅎ

 

 




 

 

 

이전 제 페달보드 만들기를 보신분은 아시겟지만 저희집엔 공구가 없습니다 -_-...

 

망치도 머리 빠진놈밖에 없는데 전기드릴이 있을턱이 없지요

 

그래서 그 목재판곳에 가서 드릴을 빌려다가 먼저 다 박았습니다

 

내부엔 내구성을 올려줄 꺽쇠와 외부엔 손잡이와 매미고리 그리고 경첩을 달았습니다

 

도색까지 다하고 마무리로 철물을 박아야 하는데 추석기간동안은 영업을 안하신다고 하셔서

 

먼저 다 박아버리고 왔습니다

 

그다음엔 저 삐져나온 피스들을 다 자를 차례 입니다

 



 

저거 쇠톱으로 다 자르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내가 왜 이고생을 해야 하나... 이거 만들돈이면 그냥 중고 케이스 하나 살수 있는데 라는 생각을 수십번 했습니다

 



 

다 자르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쇠톱의 칠부분이 나무에 다 묻어버렸네요..;;그다음으로는 젯소로 하도 작업을 합니다



 

젯소로 하도를 칠해 줍니다

 

 칠하면서 이 케이스를 무슨 색으로 할까 어떤 스타일로 만들까 수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보드케이스를 만든이유. 바로 돈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돈이 없기 때문에 다른색상의 물감을 살돈따위 아까워 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하얀색으로 가기로 합니다. 하얀색으로 마감할것이기 때문에 젯소를 두텁게 4번쯤 발랐습니다

 



 

그리고 어떤 문구를 넣을까 어떤 그릴을 그릴까 하다가

 

custom pedal board  라는 문구를 넣기로 합니다 

 

 

위 문구만 넣어서는 너무 허전해서 빈티지 화이트 라는 문구도 넣기로 합니다.

 

그려넣기에는 저의 미술실력이 너무나도 후달리기 때문에 스텐실 기법이라는 방법으로

 

좀 두꺼운 종이에 문구를 프린트 하고 그 모양대로 자르고 그위에 아크릴물감을 칠해

 

자른 모양대로만 색이 입혀지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슬래쉬의 로고도 넣어보려 했으나 프린트해놓고 이걸 자를엄두가 나지 않아

 

결국 허접한 실력으로 직접 그려넣기로 합니다

 

 




 

 

 

미술쪽엔 재능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소질이 없고 이런건 처음해보기 때문에 막 번지고 지저분하게 나왔네요 ㅜ_ㅜ

 


 



 

 

다 그려넣고 나자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상태로 끝을 낼까... 아니면 빈티지하게 가볼까....

 

 

문구가 깔끔하게 나왔다면 저대로 깔끔하게 갔겟지만 너무 지저분하게 나오고 번지고 해서 빈티지한 느낌으로 가기로 합니다...

 

제가 물건을 험하게 쓰기도 하고... 그런 이유에서 빈티지다!! 라고 외치며 달렸습니다

 

 


 

갈색물감을 스폰지에 묻혀서 이리저리 막 칠해줍니다

 

저희 어머니가 이걸 보시고는 왜 멀쩡히 다 만들어 놓고 똥칠을 해놓았냐고 하십니다 ㅜ_ㅜ

 



 

그리고 사포질을 합니다 막 합니다

 

사포질을 하면서 후회가 밀려옵니다....

 

아... 그냥 깔끔하게 갈껄....





 

손에도 물집이 잡히고 물감은 제대로 지워지지도 않고 엄한곳에 MDF가 드러나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이 얼룩진 부분은 그냥 다시 젯소로 발라버렸습니다 -_-......





 

 

손가락이 이지경이 되자 사포는 포기합니다....

 

 

 



 

 

마무리 작업으로 바니쉬를 칠해줍니다

 

바니쉬가 10분 정도면 건조되지만 제대로 건조시키고 다시 칠하려면 30분에서 한시간정도는 건조를 시켜줘야 합니다

 

 

한 세번쯤 발라줬습니다.

 



 

바니쉬로 마감이 끝나고 철물을 다시 박아줍니다.

 

매미고리 손잡이 경첩을 달아줍니다

 








 

 

완성되었습니다.

 

 

끝 모서리부분에 철물장식도 달고싶었지만... 철물 사러 갔을때 매장에 없다고 하고

 

왠지 돈두 아깝구 해서 안달았습니다...

 

 

내부에 벨크로도 붙이고 해야 하는데 추석이라고 죄다 문을 닫아버렸네요;;

 

 

그래서 이정도에서 마치기로 합니다 ㅎ

 

추석 끝나고 벨크로 붙이고 써야지요ㅎ

 

 

 

아... 힘들었습니다... 삼일동안 내가 무슨짓을 한건지 ...

 

 

제작비를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MDF - 만원

 

젯소,바니쉬,아크릴물감. - 약 1만5천원

 

철물 - 만원

 

ㄷㄷㄷ 3만5천원이나 들어갔습니다....

 

애초 예상은 2만원 안짝에서 쇼부를 보자는것이었는데....

 

 

아마 나중에 모서리에 달 철물악세사리와 벨크로값을 더하면 4만5천원쯤 나오겟군요..

 

 

저돈이면 그냥 뮬에서 중고 페달보드케이스 하나 사는게 났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게 그나마 사진이 잘나와서 저래 보이지 막상 실제로 보면

 

빈티지 케이스가 아니라 그냥 지저분한 케이스 입니다 -_-;......

 

만약 저 케이스 쓰다가 망가지고 부서지면...

 

그땐 그냥 돈주고 살겁니다.. -_-...

 

쇠톱으로 피스 자르기,

 

젯소칠하기

 

스텐실기법으로 사용할 종이 문자 모양대로 자르기

 

로고 그리기

 

사포질하기

 

바니쉬 칠하기

 

 

어느하나 쉬운작업이 없었습니다 ;;

 

 

그래도 저만의 유니크한 보드케이스가 생겼다는 점에선 뿌듯합니다 ^^

 

케이스 크기가 60 - 35 - 10 인데

 

지금 있는 페달이라봐야 여섯개밖에 안되지만

 

와우와 코러스를 추가할 예정이고 점점 페달이 많아질걸 생각해서 좀 크게 만들었는데...

 

 

하하하하 이거 제방에 놓을 공간이 없습니다 ㅜ_ㅜ 지금 쓰는 페달보드가 딱 책상밑에 들어가는 사이즈인데

 

저 케이스는 너무 커서 들어가지도 않고 ...;; 끄응.. 그래도 뭐 쓸모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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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프리버드 카페와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자작기 입니다  

 

 

 

 

 

자작 페달보드 제작기 입니다. 페달보드 사기엔 돈이 너무 아까워서 마침 집에 부서진 서랍장도 있고

 

오늘 퇴근도 일찍해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서랍장을 분해하고 양 옆 판때기를 떼어냈습니다



그리고 대충 톱으로 썰어줍니다. 전 정교하게 선따라서 뭐 자르는걸 굉장히 못하기 때문에 대충 잘랐습니다;

 

십자드라이버도 없는 공구랑 전혀 무관한 집구석에서 미니톱이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_-;;

(집에 있는 공구라고는 일자드라이버, 망치, 뺀찌, 니퍼 밖에 없습니다 ㅋ)






물론 집에 자도 없습니다 -_- 자가 없어 미니톱 커버로 대충 줄을 그어 줬습니다;;


밤이 될떄까지 톱질 했습니다 -_-.... 그라인더가 있다면 단박에 끝났을테지만

 

중학생 실습용 미니톱으로 자르려니 굉장히 힘드네요; 땀 삐질삐질 흘려서 톱질했어요



드디어 톱질이 끝났습니다;......


물론 집에 전기드릴또한 없습니다... 손잡이에 들어갈 나사구멍을 만들기 위해

 

걍 못으로 박아버리고 그 구멍에다가 나사를 끼웠습니다



잘라논 합판에 시트지를 붙입니다 이렇게 보니 좀 깔끔하네요 ㅎ

 

시트지 작업할때 합판은 물을 뿌려도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신중히 붙이셔야 합니다

 




판과 바닥부분에 못을 박습니다 (집에 못두 없어서 모닝글로리 가서 시트지 살때 몇개 얻어왔습니다;;;)

 

못을 박은 부분은 나중에 벨크로를 붙여 가립니다


아까 못으로 뚫어논 구멍에 나사를 돌려넣습니다 전기드릴이 있었다면 1분이면 끝났을 작업을

 

30분가량 낑낑대면서 그 작은 구멍에 억지로 쑤셔 넣고 손잡이를 달았습니다



벨크로를 붙이고 나면 완성!!!!!


경사가 있어야 겟다 싶어 남은 나무조각을 달고

 

파워 케이블들을 배선합니다

 

배선의 변경을 편하게 하기 위해 페달보드 바닥 여러군대에 벨크로를 붙여놨습니다




 


꽤 그럴듯한 페달보드가 되었습니다 ㅎㅎ

 

 

 

4시간동안 낑낑대면서 만들었는데 좀 뿌듯하네요 ㅎ

 

보기엔 별거 아닌거 같아 보여도 전기드릴이나 그라인더가 없으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ㅠ_ㅠ

 

특히 전기드릴의 유무는 제작시간의 50%이상 줄여줄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

 

 

 

 

만드는데 가격은

 

 

시트지 2500원

 

벨크로 4000원 (2미터)

 

손잡이 3600원(다이소에서 구매)

 

 

총합 10100원 나왔습니다 ㅎ

 

 

원래는 손잡이도 안달고 시트지도 안하려고 했는데

 

역시 시트지는 해줘야 깔끔해 보이고 손잡이가 있어야 들기 편하겟더라구요

 

 

이상으로 저렴한 페달보드 제작기 마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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