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전쯤 프리버드 카페에 올렸던 사용기 입니다.
(페달보드에 드라이브 페달만 4개;;;)
안녕하세요 인군입니다 ^^
블루스프로는 구입한지 한달정도 되었고 크런치박스는 3일인가 4일 되었네요
사용기를 사운드샘플과 함께 올리려고 했었는데
실력도 안되고 미루고미루고 하다가 마침 오늘 쉬는날이라 사운드샘플과 함께한 사용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녹음한 사운드샘플이 엠프로 뽑히는 소리와 컴퓨터에서 뽑히는 소리가 상당히 달라서
다시 녹음을 하려구 했는데 5번줄이 끊어져버렸습니다 ㅜ_ㅜ 여분의 줄도 없고 해서 결국 그냥 텍스트만으로 올려요;
블루스프로.
제가 국민 오버라는 sd-1 과 ts-9을 안써봐서 비교가 힘드네요;;
일단 제가 사용해봤던 오버드라이브는 TKI의 레이즈맨과 카빈의 튜브오버드라이브 입니다
블루스프로의 특이한점은 상단에 토글스위치가 있는데 <- 쪽이 오버드라이브 -> 쪽이 퍼즈모드 입니다.
퍼즈모드일때는 게인이 좀더 증가하는 느낌입니다.
게인.
위의 두 오버드라이브에 비해 게인량은 상당히 많습니다.
블루스프로 + 카빈오버드라이브 조합으로 어지간한 곡은 전부 소화 가능합니다
위의 쓴 레이즈맨이나 튜브오버드라이브에 비해 게인량은 두배에서 세배 정도 많은것 같습니다.
제가 크런치박스를 사용하기 전엔 블루스프로를 디스토션 개념으로 쓰고 카빈 튜브오버드라이브로 부스터 해서 썻었는데
상당한량의 게인이 뽑혀나옵니다.
사운드.
공간계없이 사용하긴 힘든 소리입니다. 공간계가 없을시 상당히 건조한 소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카빈오버드라이브나 레이즈맨과 비교했을때 좀더 하이가 살아있는 소리입니다.
다른 오버에 비해서 부드러운 느낌은 조금 적습니다.
하지만 공간계를 입혀주면 변신-_-; 합니다.
블루지한 소리가 일품이구요 제가 사용하는 기타가 스피어의 rd-250입니다. 레스폴 카피모델인데
블루스 잼 하고 놀때 위의 토글스위치를 퍼즈모드로 바꿔주고 치면 상당히 매력적인 소리가 나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싱글픽업 느낌의 소리가 난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입니다.
블루스프로만 하나 놓고 백킹할때 퍼즈모드는 최악 정말 쉣이지만 솔로할때의 퍼즈모드는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블루스프로에 딜레이하나만 있으면 블루지한 사운드는 끝장보는거 같습니다. 여기에 부스터 용도의 오버드라이브와 이큐만 있으면 빡센 메탈을 제외하곤 거의다 소화 가능합니다;; 그러나 공간계가 없으면 너무나도 건조한 소리 때문에 사용히 힘드네요
크런치박스
중고로 어렵게 구했습니다; 매물이 떠도 순식간에 팔려버리기도 하고 매물도 잘 안나오는 놈이죠
너무 매물이 안나와서 그냥 돈을 더모아서 suhr riot로 가볼까 하다가 자금의 압박도 있고 조금더 기다려 보자 하는 마음으로
결국 거래성사 했습니다 ㅋ
요놈은 사용기들을 보면 죄다 사이다 같다고 해서 도대체 어떤 느낌이길래 사이다 사이다 하는걸까 했는데
처음 마샬엠프시뮬(저는 공간계를 micro br로 사용하는데 거의 항상 마샬엠프시뮬을 켜놓습니다) 에 물렸을때는
그냥 보통의 디스토션같은 느낌입니다. 도대체 왜 사이다 사이다 하는지 몰랐죠
그러다가 좀 먹먹한 느낌도 있는것 같고 해서 엠프시뮬을 끄고 엠프에 물려봤습니다.
"우왕 사이다다~" 뭔가 질감에서 쏴~ 한 느낌이 탄산음료의 느낌이 나네요;
아 이건 정말 들어봐야 압니다; 그냥 신기합니다 디스토션 사운드 위에 탄산거품이 쏴~ 하고 입혀지는 느낌입니다
질감이 특이하네요 이런 느낌은 처음 받아봅니다.
그리고 이펙터를 뜯어보면(?) 가운데 하얀색으로 뭔가 일자드라이버 꼽구 돌려볼까? 하는 느낌이 나는게 있습니다
이걸 돌리면 베이스가 증가하여 묵직한 소리를 강화해주고 반대로 돌리면 트레블이 증가해서 좀더 쏘는 느낌이 납니다
프리버드 설명에는 30도 이상 돌리지 말라고 했는데 전 90를 틀어버리고나서
"아 잘못되면 어떡하지 -_-?" 하는 마음에 그냥 다시 센터로 돌려놓았습니다;;
게인.
하이게인 디스토션 입니다. 그런데 음.. 요놈 하나로 메탈까지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스팅 해주면 작살납니다; 쓰레쉬메탈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메탈까진 카바가 됩니다.
제가 큰 엠프엔 아직 안물려봐서 모르겟으나 진공관이나 큰 엠프에 물리면 장르 불문하고 다 소화 가능하겟다
하는 느낌입니다.
문제는 게인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넘어가면 심한 잡음이 생깁니다.
예를들어
크런치박스 볼륨 12시 톤 3시 게인 3시 라고 했을때
여기서 어느노브 하나 더 돌아가면 그떄부터 잡음이 생깁니다 .
그런데 노브하나를 올리고 다른 노브를 그만큼 줄이면 잡음이 안생깁니다 ㅋ
모든 노브의 돌아간 정도의 총합에 따라서 게인이 발생하는듯 합니다. 이건 부스팅 했을때도 마찬가지 인데
다른 꾹꾹이 쓸때는 이런걸 잘 못느꼇는데 이놈은 그게 확 느껴지네요;
사운드.
위에서 말한대로 신기한 소리입니다. 일단 마샬엠프에 물렸을때와 비슷한 소리가 나긴 합니다( 마샬써본지 오래되써요 ㅠ_ㅠ)
그런데 그 기타사운드위에 탄산거품이 쏴아 하고 덮어지나가는 느낌이 납니다;
하이가 좀 살아있고 베이스가 조금 죽어있는 느낌인데 중저음이 묵직한 레스폴에 사용하니 두가지가 상쇄되어 밸런스있는 소리가 나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단독으로 사용시 약간 가벼운 느낌입니다.
블루스프로보다는 공간계가 없이 사용해도 조금 나은 정도이나 기름진 소리보다는 건조한 소리에 더 가깝습니다.
하이가 살아있어서 크런치박스로 블루지한 소리를 내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보이나
톤을 좀더 연구해보아야 할듯 싶습니다.
크런치박스 + 블루스프로
크런치 박스를 단독으로 사용하면 사운드가 가벼운 느낌이 있기때문에 어느 것으로 라도 부스팅을 해서
사용해야 묵직한 느낌이 납니다.
크런치박스와 블루스프로 조합은 상당히 자연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그러나
묵직하면서 엣지가 살아있는 소리를 좋아 하는데 블루스프로를 사용해서 부스팅 했을때
묵직해지긴 하나 날이 깍이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톤노브나 이큐를 통해서 어느정도 카바가 되는군요
그리고 전 블루스프로를 부스터 용도로 했을땐 퍼즈모드로 바꿔서 사용합니다.
사실 톤만땅 볼륨만땅 게인 0~3 정도 로 부스팅 하기 때문에 소리의큰 차이는 못느끼지만
그냥 퍼즈로 했을때가 좀더 좋네요.
크런치박스 + 카빈오버드라이브 도 사용해 보았는데 블루스프로를 사용했을때보다
조금더 두툼해지는 느낌입니다. 소리도 예쁘구요
개인적인 견해로 크런치박스엔 어떤 오버드라이브를 써도 어울릴것 같네요
꼭 블루스프로를 써서 셋트를 맞출꺼야! 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간단 정리.
1. 블루스프로는 혼자써도 되고 부스터 용도로 사용해도 꽤 괜찮다.
2. 그러나 공간계가 없으면 소리가 너무 건조함.
3. 백킹할때 퍼즈모드는 개구림 하지만 블루스 잼하고 놀땐 퍼즈모드에서 상당히 매력적임
4. 크런치 박스 요놈은 사이다. 그러나 직접 들어봐야 아 이래서 사이다구나 하는 느낌
5. 마샬엠프 소리와 좀 비슷함.
6. 단독으로 사용시 소리가 가볍기 때문에 부스팅할 오버드라이브 필수.
7. 이펙터 내부에 있는 그 돌리는건 취향따라 돌리면 되겟으나 집과 공연장 합주실에서의 음향장비들 차이가 크다면 그냥 가운데 놓고 이큐정도로 조절하는게 맘편할듯.
8. 블루스프로와 크런치박스를 같이 사용하면 게인도 두툼하고 어지간한 메탈까진 어떻게든 소화 가능함.
9. 크런치박스랑 블루스프로 둘이 연결해놓고 보면 좀 이쁨 ㅎ
이상입니다.
사운드샘플은.....
연주 동영상의 farewell ballad 가 크런치 박스와 블루스 프로를 사용한 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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