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온 포켓몬 GO 속초 여행기 입니다.


휴가임에도 집에서 코딩을 하다 지쳐 잠드는 생활도중 이런 코딩생활을 하게 만든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

(이놈이 CEO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이하 사장놈) 한테 전화가 왔다.


"속초가는 버스 예매 했다" - 사장놈


"멍게소리야 그거 다 매진되는거 아니었어?" - 나


"아냐 표 있어 예매 했다.  대신 따로 앉는다. 토요일에 속초로 떠난다" - 사장놈


"포켓몬 잡으러? 몇시에 가는데?"- 나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한다" - 사장놈


"ㅁㅊ....... 그래 알았다" - 나



우리의 계획은 이러 했다.


아침 7시 30분에 차를 타고 속초로 출발한다.


도착후 다음날 아침 6시까지 포켓몬을 잡고 6시 40분 차를 타고 서울로 복귀한다.



매우 심플하지 않은가?


숙소따위 잡지 않고 오로지 포켓몬만 잡기 위해 떠나는 속초마을 여행



포켓몬을 잡으러 갈수 있다는데 아침 5시 기상따위 문제되지 않았고


놀때만큼은 체력무한모드가 되는 나의 몸을 믿었다.


사장놈과 홍콩으로 여행갔을때도 사장이는 숙소에서 자고 나혼자 홍콩의 클럽가 란콰이퐁에서 올나잇 댄스를 즐겼던


이몸이시다.



5시 20분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나는 부랴부랴 여행준비를 시작했다.



나는 엄청난 땀쟁이이기 때문에 편하게 입을 티셔츠와 트레이닝 바지를 챙기고


보조배터리 2개와 핸드폰배터리 3개를 챙겼다.(이날을 위해 중고 노트4로 폰을 바꾸고 여분의 배터리까지 추가구매 하였다)


혹시모를 상황에 물티슈도 챙기고. 전자담배와 여분의 액상도 챙기고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우산도 챙겼다.



후... 결국 비는 오지 않아 우산은 거추장스러웠을 뿐이지만;




7시 40분에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타고 난 11시쯤이면 속초에 도착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차가 막혀 속초에 도착한건 오후 1시 20분이었다...




버스를 타고 속초에 진입했을 무렵 포켓몬 GO를 실행시켜보았다.



오!! 된다!!!! 그리고 내 캐릭터 옆에 뿔충이가 보였다.






뿔충이! 넌 내꺼야!!!





오오오.. 튜토리얼이 아닌 진짜 포켓몬을 처음 잡아보니 기분이 묘하다.


이제 포켓몬 마스터가 되기 위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버스안에서 앱을 키고 둘러보니 포켓스탑과 체육관들이 보였다.


버스가 움직이는 코스 안에 포켓스탑이 있으니 미리 포켓스탑에서 포켓볼이나 아이템들을 얻고 가는것도


좋은 팁인것 같다.



포켓스탑은 저 위애있는 표식인데 그 근처로 가서 터치가 가능해지면 포켓스탑 위에 동그란표식이 생기게 된다.




터치하면 위의 사진과같이 실제 존재하는 구조물이나 건물이 나타난다


저 동그라미를 손가락으로 옆으로 드래그 하면 여러가지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터치하면 얻을수 있게 된다.


멀리 떨어져 있을땐 돌려도 아이템이 나오지 않으니 알아두자









버스 안에서 하나 더 겟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나를 반긴건 뇌가 녹아버릴거 같은 더위와 


 이브이!!! 이브이라니!!!! 저 귀여운것좀 봐







터미널에서 나와 이마트가 있는 방향으로 몇걸음 가다보면 저런 플랜카드가 있다 ㅋㅋ


태초마을 입구라니 ㅋㅋㅋㅋㅋㅋ 속초가 물들어왔을때 노젓는다는게 뭔지 확실히 보여주는것 같다.




물들어왔다~ 노저어라!!!










이마트에서 대충 밥을 먹고난후 이동한곳은 엑스포타워가 있는 속초 엑스포 공원


저 엑스포 공원엔 포케스탑이 몰려있는 스팟이 있어 포켓몬을 잡으러온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참고로 저 엑스포 타워 근처에서 이브이와 미뇽이 나타난다!





저 분수가 있는곳이 엑스포공원의 포케스탑 3개가 몰려있는 곳!! 날이 더워 나무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포켓몬을 잡는 사람들이 많았다. 






분수대 앞에서 잉어킹 겟!!!




날이 너무 심각하게 덥기 떄문에 공원 옆에 있는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포켓몬을 잡았다.


이 카페는 포켓몬젠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포켓몬을 불러오는 향로 아이템을 사용하고 사냥하였다.



여기서 또 꿀팁이 있는데 


2인이상 갔을경우 한명씩 돌아가면서 핸드폰을 전부 들고나가 포켓스탑에서 아이템을 받고 돌아오기를


반복하면 여러명이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수월하고 나중에 포켓볼이 모자랄 걱정을 덜 수 있다.



그리고 콘센트가 있는 자리가 많아서 배터리를 충전하기도 좋다. 


팁이라고 하기엔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콘센트의 개수는 제한되어 있으니 


USB포트가 2개 달린 충전기아답터를 가져가면 효율적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이렇게 날더울땐 카페에서 여유롭게 쉬는것도 여행의 묘미인것 같다 ㅎ 물론 포켓몬도 잡으면서 ㅎ









저 공원 앞에는 가수들의 손바닥 모양이 바닥에 있는데 포켓몬잡느라 저걸 한참 후에서나 발견했다 ㅋㅋ



내가 좋아하는 가수 바다!!!






공원에서 잡히는 포켓몬의 종류가 제한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 속초해변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동하는 도중에 중간중간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포켓스탑이 없는 곳은 상당히 한산한 모습이었다.





공원 옆에 있는 놀이공원. 저곳엔 포켓스탑이 없어서 그런걸까? 상당히 한산한 모습이었다.






저 요트를 타고 호수를 돌아다닐수도 있는 모양이었다. 엑스포공원에 있는 호수안에서 미뇽이 나타나기도 하니


요트를 타고 미뇽을 잡아보는것도 재미 있을 것 같다.






체육관에 도전을 하는것은 레벨 5부터 가능하다.


내 트레이너 레벨이 5가 되고난 이후 근처에 있는 체육관에 도전을 해보았지만


하하하... 망나뇽은 강력했다!





처참히 패배하였다 ㅎㅎㅎ









도착한 바닷가에는 정말 막상 해변가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전부 포켓스탑4개가 몰려있는 횟집건물 근처에 몰려서 포켓몬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닷가에 와서 바다를 즐기지 않는다니... 물론 나도 그렇지만 ㅎㅎ




속초 버스 터미널에서 이마트 반대방향으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속초해변이 나타난다.


포켓스탑4개가 몰려있는 인기지역이기 때문에 엑스포공원에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정말 사고안나는게 신기할 정도로


모두 핸드폰을 들여다 보다 누군가가 희귀 포켓몬 이름을 외치면 모두들 그쪽 방향으로 달려가는 진풍경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 1부 끝 - 


이후 해변가에서 트레이너 레벨이 올라 더 강력한 포켓몬과 미뇽 이브이들을 잡은 내용은 2부에 올리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ㅎ


2016/08/01 - [Yame Daily Life] - [여행] 포켓몬 GO! 속초마을 하드코어 24시간 여행기 -2부 :부화,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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