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프로 살때 이벤트로 같이 온 마나모드가 참 계륵이었다.
크게 들이마쉬고 많은 무화량을 내어주는 폐호흡을 주로 하기 떄문에
고와트 가변기와 폐호흡용 무화기 밖에 없는 상태에서
18350사이즈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마나모드는 작고 귀엽고 예쁘지만
영 써먹을때가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메커니컬 모드라니!!!
느닷없이 쇼트나서 손모가지 날아가기 무서운 마음에 장식용으로 책상 한귀퉁이를 차지할 뿐이었다.
마침 요즘 회사에 내가 부채질한 전자담배 바람이 불어 직원 하나가 여자친구 관계와의 스트레스로
연초의 금연을 선포하며 S14를 구입하였고
옆에서 보고 있자니 갑자기 나도 쫀쫀한 입호흡 기기 하나쯤...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자담배를 사용하긴 하지만 술자리에서 흡연욕구의 80%는 뭔가 빨아당기는 느낌의 아쉬움이이라
연초는 이제 일주일에 한가치에서 두가치 정도 술자리에서만 태우고 있지만 입호흡기가 있다면
그 술자리에서도 연초를 태우지 않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기 합리화를 하기 시작했다 ㅎ
찾다 보니 역시 입호흡의 왕좌는 위태하지만 카라플이 지키고 있었고 정품구매는 가격의 부담이 크니
일단 클론으로 시작을 하자 하고 생각을 했다.
쇼핑몰에서 에프로 듀얼 에어홀 베이스와 챔버, 스팀튜너 메탈경통을 주문하고 기다림기다림
매커니컬 모드는 처음 써보는 것이기도 하고 쇼트나 방전에 따른 폭발사고의 위험도 있기 떄문에
쫄보같은 마음으로 인터넷을 뒤적이며 하나둘 정보를 수집해 나아갔다.
도착한 카라플을 보니 심플하니 꽤나 이뻐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기 때문에 부담도 없다
그런데 베이스의 +,-극의 단차가 거의 나지 않아 매커니컬 모드기기에 사용하면 쇼트가 날 수도 있을것 같아
집에있는 칼갈이로 갈아서 단차를 만들어 줬다. 밀링작업을 한 부분은 나중에 따로 리뷰를 해야 겠다.
그런데다 리빌드가 더럽게 불편했다. 이부분도 나중에 리뷰를 같이 해야 겠다.
집에 굴러다니던 파이브폰즈 드립팁까지 체결해주니 역시 매커니컬은 감성이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만들어놨던 액상을 주입하고 한모금 빨아보니 쫀쫀함은 역시 입호흡만의 매력이 있었다.
그러나 폐호흡용으로 만들어논 액상의 향은 입호흡기로 느끼기엔 너무 연했고
니코틴 수치도 너무 낮아 목을 쳐주는 타격감도 약했다.
이제 입호흡용 액상도 따로 만들어야 할듯 싶다.
체결샷.
역시 전자담배 사진찍을땐 연기를 날려줘야 느낌이 사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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