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프리버드 카페와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자작기 입니다  

 

 

 

 

 

자작 페달보드 제작기 입니다. 페달보드 사기엔 돈이 너무 아까워서 마침 집에 부서진 서랍장도 있고

 

오늘 퇴근도 일찍해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서랍장을 분해하고 양 옆 판때기를 떼어냈습니다



그리고 대충 톱으로 썰어줍니다. 전 정교하게 선따라서 뭐 자르는걸 굉장히 못하기 때문에 대충 잘랐습니다;

 

십자드라이버도 없는 공구랑 전혀 무관한 집구석에서 미니톱이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_-;;

(집에 있는 공구라고는 일자드라이버, 망치, 뺀찌, 니퍼 밖에 없습니다 ㅋ)






물론 집에 자도 없습니다 -_- 자가 없어 미니톱 커버로 대충 줄을 그어 줬습니다;;


밤이 될떄까지 톱질 했습니다 -_-.... 그라인더가 있다면 단박에 끝났을테지만

 

중학생 실습용 미니톱으로 자르려니 굉장히 힘드네요; 땀 삐질삐질 흘려서 톱질했어요



드디어 톱질이 끝났습니다;......


물론 집에 전기드릴또한 없습니다... 손잡이에 들어갈 나사구멍을 만들기 위해

 

걍 못으로 박아버리고 그 구멍에다가 나사를 끼웠습니다



잘라논 합판에 시트지를 붙입니다 이렇게 보니 좀 깔끔하네요 ㅎ

 

시트지 작업할때 합판은 물을 뿌려도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신중히 붙이셔야 합니다

 




판과 바닥부분에 못을 박습니다 (집에 못두 없어서 모닝글로리 가서 시트지 살때 몇개 얻어왔습니다;;;)

 

못을 박은 부분은 나중에 벨크로를 붙여 가립니다


아까 못으로 뚫어논 구멍에 나사를 돌려넣습니다 전기드릴이 있었다면 1분이면 끝났을 작업을

 

30분가량 낑낑대면서 그 작은 구멍에 억지로 쑤셔 넣고 손잡이를 달았습니다



벨크로를 붙이고 나면 완성!!!!!


경사가 있어야 겟다 싶어 남은 나무조각을 달고

 

파워 케이블들을 배선합니다

 

배선의 변경을 편하게 하기 위해 페달보드 바닥 여러군대에 벨크로를 붙여놨습니다




 


꽤 그럴듯한 페달보드가 되었습니다 ㅎㅎ

 

 

 

4시간동안 낑낑대면서 만들었는데 좀 뿌듯하네요 ㅎ

 

보기엔 별거 아닌거 같아 보여도 전기드릴이나 그라인더가 없으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ㅠ_ㅠ

 

특히 전기드릴의 유무는 제작시간의 50%이상 줄여줄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

 

 

 

 

만드는데 가격은

 

 

시트지 2500원

 

벨크로 4000원 (2미터)

 

손잡이 3600원(다이소에서 구매)

 

 

총합 10100원 나왔습니다 ㅎ

 

 

원래는 손잡이도 안달고 시트지도 안하려고 했는데

 

역시 시트지는 해줘야 깔끔해 보이고 손잡이가 있어야 들기 편하겟더라구요

 

 

이상으로 저렴한 페달보드 제작기 마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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