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노우 울프 엠팽 베이비 후기

 

1. 서론

 

전담을 피다가 스트레스에 못이겨 연초로 전향하고 2년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통장 잔고에 충격을 받고 돈좀 아낄겸 연초를 줄이고 전담으로 돌아온지 2개월쯤 되었네요

 

흉기수준의 무게와 크기를 가진 드래그를 사용하다가 너무 크고 불편해서 

 

작은 사이즈의 기기로 바꿔볼까 혹은 좀더 예쁜 기기로 바꿔볼까 둘러보던중

 

엠팽 베이비와 그 외의 예쁜 기기들을 추려 보았습니다.

 

앰펭 미니, 앰펭 베이비, 닷 스퀑크, 웨이크 빅풋

 

이렇게 4가지 기기를 고민하다

 

가장 사이즈가 작은 엠팽 베이비를 골랐습니다.

 

요즘 나오는 기기들은 대부분 상향 평준화가 되어 기능 자체는 고만고만 합니다.

 

이제 디자인빨로 승부하는 시대인거 같네요 제가 고민했던 4가지 기기들 모두 디자인이

 

아주 예쁘거든요

 

 

2. 구성품

 

 

네이버 쇼핑몰에서 검색해 9만원에 엠팽 베이비 킷을 구매 하였습니다.

 

색상은 레드+골드 색상이구요

 

엠팽 미니와 베이비를 고민하다가 베이비를 선택한건

 

작은 기기를 편하게 쓰기 위함이었는데

 

엠팽 미니가 생각보다 제가 쓰고 있던 드래그와 비교 했을때 사이즈가 엄청 작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배송 구성품

 

저는 베이비 킷에 코일3개 + 코일5개를 추가로 구매 했습니다. 

 

어차피 한번 살때 여유있게 사둬야 나중에 코일 몇천원짜리로 배송비 날리면 아까우니까요

 

액상 2개는 서비스로 샘플보내주셨네요 ㅎㅎ 하루만에 배송와서 아주 좋았습니다 ㅎ

 

 

 

 

스노우 울프 앰펭 베이비 박스

 

박스는 이렇게 생겼구요 

 

안쪽 박스는 옆으로 슬쩍 밀면 저렇게 검은색 박스가 나옵니다.

 

박스를 열었을때

 

박스를 열면 저렇게 케이블박스, 본체, 무화기, 경통, 여분코일1개가 들어있고

 

아래쪽엔 매뉴얼 종이쪼가리들이 있습니다.

 

 

박스 안에 들어있던 모든 구성품

 

 

박스안의 모든 구성품을 꺼내면 저렇게 있습니다.

 

 

 

주요 구성품

다른거 필요없고 주요 구성품만 보면 이렇게 볼수 있겠네요

 

 

 

3. 외관 및 사이즈 비교

 

 

 

무화기 채결 모습

전용 무화기를 체결한 모습입니다.

 

사진을 자세희 보시면 늑대 눈이 붉은색으로표현되어 있어요

 

은근히 디테일에 신경쓴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색감은 아이언맨이 살짝 생각나는 레드+골드 색상입니다.

 

무화기 드립팁의 벌집모양 무늬도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드래그와의 크기 비교

 

 

엠팽 베이비와 드래그의 크기 비교 입니다. 옆면 두꺠가 엠팽 베이비가 조금더 두꺼운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전체적인 면적은 당연하게도 훨씬 작습니다.

 

 

 

전용 무화기가 약간 가분수 같아서 군 드리퍼를 체결해 보았습니다.

 

가분수같은 모습은 사라졌지만 고급스러움도 같이 사라졌네요;

 

 

 

 

기본 비밀번호는 8888

처음 전원을 키면 패스워드를 입력하도록 되어 있는데 기본 비밀번호는 8888입니다.

 

비밀번호를 바꾸는 방법은 매뉴얼을 참고하시거나 유튜브 리뷰를 보시면 자세히 나와있어요

 

 

4. 액상 주입 방법

 

 

 

액상 주입구

액상 주입방법은 아주 편합니다 정면의 오픈이라고 써져있는 버튼을 살짝 누르고 옆으로 돌리면

 

 

 

이렇게 액상 주입 구멍이 나오는데 이 구멍에 액상을 넣으시면 됩니다.

 

세상에 너무 편해요!

 

용량은 약 5ml 정도 들어갑니다.

 

늑대 문양의 붉은눈

 

 

5. 실 사용 후기

 

며칠간 사용해본 결과 굉장히 편합니다.

 

지금까지 드래그에 드리퍼 올려서 사용 하다가 탱크로 바꾸니까 세상 너무 편해요

 

그리고 이쁘고 작고 주머니에 넣기도 부담이 없어요

 

 

2000mAh 라는 배터리 용량이 부족하게 느껴질수도 있겟지만

 

기존 코일에 40w로만 사용하면 부족하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용도 자체가 회사같이 자주 충전해줄수 있는 환경에서 사용하거나

 

잠시 외출용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게다가 저는 과일류 액상을 주로 사용해서 쿨베이핑 위주로 하다보니 40w이상 올리더라도

 

50w정도 까지만 쓰니까 확실히 배터리가 부족해서 불편하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6. 무화기 사용평

 

무화기의 연무량과 맛표현은 확실히 드리퍼 보단 떨어지는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못필 수준까진 아닙니다 그냥저냥 무난한 무화기에요 몇몇 리뷰에 

 

무화기 성능이 후지다고 써있는 글을 봤는데 그정도 까진 아닌듯 합니다.

 

용도 자체가 진한 베이핑을 하기 위함은 아니다 보니 기대하는 마음도 크지 않았구요 ㅎ

 

이 무화기의 가장 큰 장점은 예쁘다는 것과 예쁘다는것 그리고 예쁘다는것과 마지막으로 

 

액상주입이 굉장히 편하다는 것 입니다.

 

액상이 새지도 않고 아주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대신 전용 코일의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5개에 17500원에 샀으니

 

코일 하나에 3500원 정도인데 다른 코일에 비해선 조금 비싼 감이 있는거 같네요

 

사용자가 리빌드 해서 쓰는 RTA나 RDA같은것도 아니니까요

 

이부분에 있어선 구매자의 판단에 맡길수 밖에 없겠어요 

 

사실 저도 전용코일만 구매해서 사용하는 무화기는 처음이라 이 가격이 얼마나 부담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7. 기기 사용평

 

기기는 내장배터리를 사용하다 보니 밀어주는 힘이 두발짜리 기계에 비해선 확실히 

 

부족합니다. 이건 어쩔수 없는 문제입니다. 강려크한 밀어주는 힘을 원한다면 두발 기기를

 

쓰는 수 밖에요

 

단 내장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이즈가 작다는게 큰 장점 이죠

 

그리고 예쁩니다 ㅎ

 

남녀가 커플로 사서 들고 다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기기를 질러서 기분이 좋은데 만족할 만한 구매였기에 기분이 더 좋네요 ㅎ

 

저는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ㅎ

 

 

 

추천하는 사람 : 작은사이즈의 기기를 원하는 사람, 예쁜 기기를 원하는 사람, 잠깐외출이 잦은 사람, 자주 충전해줄수 있는 환경에서 사용 하는 사람, 과일향 저와트 쿨베이핑 하는 사람, 코일가격 상관 없는 사람

 

 

비추천 하는 사람 : 강력하게 팍팍 밀어주는 기기를 찾는 사람, 전투용 기기를 찾는 사람, 자주 충전할수 없는 긴 시간 외출을 하는 사람, 클랩튼 코일 달아놓고 파워 베이핑 하는 사람, 크림류 고와트 핫베이핑 하는 사람, 코일값이 감당 안되는 사람

 

 

 

 

 

 

 

 

[사용기] zoom G5N 사용기 리뷰



<좌 G7.u1 우 G5n>





올해 초에 구매했던 zoom의 G5n 멀티 이펙터 사용기 입니다.




올해 초 스쿨뮤직에서 G5n을 구입 했습니다. 구입하고 배송받은지 3일후에 G5n 세일한건 가슴이 아프지만


그래도 멀티이펙터 자체는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1. 외관 디자인




커다란 박스에 뇌물김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ㅎㅎㅎㅎ 김 진짜 맛있어요 ㅎㅎ






깔끔한 디자인의 박스입니다.








디자인은 뭔가 더 심플해졌는제 G7.1ut 보다는 크기가 좀 더 커졌습니다. 


무게는 둘다 워낙 무겁기 때문에 잘 모르겠네요



2. 소리


제가 어렸을땐 zoom의 멀티이펙터들은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그때 저는 꾹꾹이만 모으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나이가 들고 페달보드는 무거워지고 좋은 페달들은 비싸고 



결국 멀티로 돌아서게 됩니다.



그러다 zoom의 멀티이펙터를 선택하게된 이유는 드라이브 질감이었습니다.


제가 주로 연주하는 장르는


펑크, 이모코어, 코어, 메탈입니다. 



엠프에 꼽고 합주실에서 연주를 해보면 korg의 멀티스러움이나


pod의 예쁘고 정갈한 드라이브가 아니라


뭔가 와일드하고 거친느낌의 질감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작과 달라진건 진짜 진공관과 진공관 노브가 사라지고 그냥 노브만 남아있는것 정도인데


살짝 아쉬움이 생기긴 합니다.



전에 사용하던 g7.1ut는 싼값에 산것이지만 드라이브 질감에 zoom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새로 사게될 멀티이펙터도 zoom의 G5n으로 결정하게 되었네요




그정도로 드라이브 질감은 거친느낌이 마음에 듭니다.


공간계는 음... 그냥 보통? 뛰어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정도의 수준인 것 같습니다.





.




3. 편의성


UI이가 아주 직관적입니다. LED화면에 이펙터 체인이 그림으로 나열되구요


그냥 딱 한번 보고 매뉴얼 한번 보면 기본적인 기능은 다 사용이 가능할 정도 입니다.


단지 새로운 이펙터를 추가하거나 변경할떄  이펙터 선택이


g7은 노브를 돌려 쑤루르르르르륵 하고 금방금방 돌려서 찾았다면


G5n은 버튼을 계속 눌러줘야 합니다. 


이펙터 종류가 많다보니 이펙터 선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리네요


계속 딸깍딸깍딸깍딸깍 반복입니다.


그리고 이펙터 체인의 개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건 좀 불편하네요




4. PC연결


ZOOM Guitar Lab 라는 프로그램으로


멀티이펙터에 새로운 패치를 받거나 


이펙터를 추가 삭제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제일 반가웠던건


바로 이 프로그램에서 제가 저장해놓은 패치의 이름을


키보드로 타이핑해 저장이 가능하다는것!!



G7 사용할땐 노브돌려서 저장하느라 정말 불편했었거든요 



그리고 zoom에서 계속해서 G5n에 추가할수 있는 이펙터를 올려놓고 있으니


필요한게 있으면 다운받고 사용해 보세요



처음에 G5n 자체에 들어있는 이펙터는 가짓수가 그렇게 많은것 같진 않은데


전부 다운받고 나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집니다.





5. 총평


단순하거 좋아하고 이것저것 잔뜩 집어넣지 않고 라이브로 달리기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라면 추천!!!



온갖 실험적인 사운드와 녹음용 예쁜소리를 원하는 기타리스트라면 비추천!





[전자담배] vapeMX 리뷰



구매한지 1년이 넘어가는 vapeMX 리뷰 입니다.


거창한 리뷰는 아니고 그냥 사진과 느낀점들 입니다 ㅎㅎ






1. 박스 & 구성품


<요런 아담한 박스에 담겨옵니다.>


<구성품은 이렇게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2. 크기 비교


<클라우퍼 미니와의 크기 비교>







<이빅 미니와의 크기 비교>





<제 손과의 크기 비교>





비교 대상들이 1발기기들이네요 그러나 비교한 대상들이 1발기기중에서도 크기가 작은편에 속하는 기기들인데


두발기기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크기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 손은 좀 많이 큰편인거 감안 하더라도 한손에 싹 들어오는 크기 입니다.




<뮤탱크같이 좀 길쭉한 녀석을 달면 예쁘진 않아요 짧은 드리퍼가 이뻐요>






.






3. 색상


<기본색상인 화이트와 블랙>



기본색상이 흰색과 검은색이 있는데 개인적으론 하얀색이 더 이쁜것 같습니다.


제가 실제 사용하고 있는건 검은색이지만...








4. 총평


장점 : 가볍다, 작다, 불량이 아니라면 성능이 좋다, 인클라인 디클라인모드가 있어 클랩튼류의 코일을 사용할떄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단점 : 불량률이 높다




장점으론 가볍고 작습니다. 그리고 불량이 아니라면 밀어주는 힘도 우수하구요


설정모드에서 인클라인과 디클라인 모드를 셋팅 할 수 있는데 



인클라인 모드는 설정한 시간에 도달하는 동안 와트를 높이는것


디클라인모드는 파이어버튼을 누른 순간부터 설정한 시간동안 


기존 와트에서 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즉 70w로 놓고 디클라인 5초라고 한다면


처음 파이어버튼 누를떈 70w지만 점점 와트가 떨어져


5초가 되었을떄 70w의 절반인 35와트로 밀어주게 됩니다.


이 기능이 왜 좋냐면 



클랩튼코일같은건 처음에만 쌔게 힘을 밀어넣어 빨리 코일을 달군후에는


계속해서 그렇게 쌘와트를 밀지않아도 되고


한번 가열된후에 계속 강한 와트로 밀어넣게 되면 솜이 금방 타버려요



디클라인모드는 일반 코일쓸땐 잘 안쓰는데 드리퍼로 바꾸고


에얼리언클랩튼 코일 사용할땐 항상 디클라인모드로 걸어놓고 사용을 합니다.




단점으로는 높은 불량륭입니다.



제가 페텍에서 엄청 세일을 하길래 5월에 흰색 vapemx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쉽이 안뜨고 밀리게 됩니다.


그래서 세일기간에 산 vapemx는 중고로 팔고 


국내몰에서 사서 빨리 써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국내몰에서 검은색 vapemx를 구입합니다.



하.. 그런데 국내몰에서 산 vapemx가 불량이네요


완충된 건전지를 사용해도 디클라인모드를 적용시킨것도 아닌데도


와트가 자꾸 떨어지고 버튼이 덜컥거립니다.



그리고 환불을 하기로 하고 마침 페텍에서 흰색 vapemx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페텍에서 받은 기기도 불량이네요 ㅋㅋㅋ 얜 켜지지도 않습니다 ㅋㅋㅋ



페텍은 환불을 해주지 않는다 하고  국내몰에선 vapemx 불량률이 높아서


더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하고




결국 페텍에서 구매한 기기는 교환을 하기로 하고


국내몰에서 산 기기는 환불을 하게 됩니다.




환불 관련해 사장님과 통화해보니 불량률이 높아서 있는 재고만 팔고 더 팔지 않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불량만 아니면


정말정말 좋은 기기 입니다 ㅎㅎ  



여행다녀온뒤 너무나도 피곤하여 족발에 소주 한잔 하며 뭐 볼만한 영화가 없는가 하다 찾아 본 영화가 '곡성'


스포를 싫어하기에 스포관련 글은 전혀 보지 않았고 무서운걸 싫어하기에 관심조차 없다가


문득 생각이나 보게 되었다.





- 주의 -  음주리뷰 이므로 정신없이 맥락묘연한 글이 될 것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몇가지 보았다. 나와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도 그리고 전혀 생각지 못한


리뷰를 남긴 사람들도 있었다.



첫번째 - 영화가 끝나고 난 후 나의 생각




1. 와 .. 슈벌 황정민이 한통속이었어???


 마지막 장면에서 황정민이 상자를 떨어뜨렸을때 나온 내용물은 '사진'


일본인이 방안 벽에 붙여 놓았던것과 비슷한(동일 사진인진 모름), 하지만 의미상으론


동일선상에 놓일 수 있는 바로 그 사진.



그 전부터 의심이 들기 시작한 것은


돌아가지 말라는 천우희와 빨리 돌아가라는 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는 곽도원


 마지막에 악마로 변하는 일본인 


마지막 장면을 보고난 후 나는 정말


"시벌 이게 끝이여?"


라고 말하며 마지막 남은 소주잔을 들이켰다.



2. 종교?????



아 영화에선 3가지 종교가 나타난다.


일본인으로 나타나는 '밀교'


황정민의 '토속신앙(무당)'


부제의 '카톨릭'



이 3가지 종교의 공통점이라면


악마 귀신 사탄 등으로 표현되는 어떠한 존재에 대해서 인정하고 그를 퇴치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뭘 하는지 모르는 아직도 파악이 안된 일본인의 밀교는 제쳐두고


토속신앙인 박수무당은 귀신을 퇴치하려 한다.


부제가 찾아간 신부님은 실제로 보았느냐며 영화속 사건을 외면한다.


재밌는건 전염병과도 같은 두드러기



이 두드러기는 엑소시즘 영화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악마에 영향을 받거나 할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중 하나이다.


그리고 신부는 실제로 본적이 있느냐며 물어본다.


그 장면에서 내가 가장 먼저 느낀 감정과 생각은



'그럼 신은? 신을 실제로 보고 느낀적이 있는가? 신부라는 사람이? 종교인이?'



내가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것은 위에 두가지가 전부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서 더 많이 생각을 하게 되었고


또 나타난 키워드와 생각들이 머릿속을 뒤집어 놓았다.


그리고 영화 내에선 상당히 많은 상징적 오브젝트들이 많이 보인다,.


죽은 짐승, 뿔달린 짐승의 해골, 까마귀, 장독, 흰닭, 검은닭, 사진,  등등등...



죽은 짐승과 뿔달린 짐승의 해골은 저주라는 테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심볼이며


죽은 시체를 먹는 까마귀는 불길함을(사실 우리나라의 먼 옛날에 까마귀는 길조였다가

일제시대때 부터 흉조로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장독은 집념이라는 테마에 등장하는 오브젝트 이다.  장독은 오랜시간 기다려야 하는 


식품의 상징이기도 하며 어린아이를 장독에 가두어 굶어 죽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뚜껑을 열었을때 손을 내뻗는 아이의 손가락을 잘라 주술적 용도로 사용한다는 이야기



흰색과 검은색의 대립구조, 그리고 저주를 하기 위해 대상의 얼굴을 제대로 생각하기 위한


사진등 주술적 상징 요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아주 흥미로운 것은 천만원을 요구하는 황정민의 모습이다. 황정민은 천만원을 요구하고 난 뒤


곽도원에게 부정타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얘기 한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돈의 액수를 직접적으로 요구한 황정민의 행동이 가장 부정타는 행위라는 것이다.


어느 용한 점집을 가보아라. 무당이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액수를 요구하는 곳은 거의 없다,


예약을 봐준다던가 하는 사람들이 지불할 액수를 이야기 해주며 점을 보러 온 사람들이 무당에게 


얼마를 주어야 합니까 라고 물어보면 항상 나오는 대답은. '정성 만큼' 이다.


학창시절부터 주변인들에게 가끔 타로점을 봐준 나조차도 얼마를 내야 한다고 잘 말하지 않았다. 


세속적인 돈의 액수를 직접 말한다는 것 부터가 부정을 타는 행위라는 이유였다.


꼭 돈이 아니더라도 내가 한 행동만큼의 가치를 지불하라고 하였을 뿐이다.(물론 얼마라고 가격을 책정해 놓은 분들을 비하하는 의미는 절대 아니고 단지 내 경험과 더 주워들은 이야기에 기반했을 뿐이다. - 액수 정해놓고 하시는 분들중에서도 상당히 잘보는 분들 많다. 특히 타로점! 20대 중반에 타로점 보고 반년만에 모든 내용들이 들어 맞았었다. -)



이것은 동양의 토속신앙에서 더웃더 짙게 나타난다. 


이 장면에서 황정민의 실제 박수무당이라는 신뢰성이 떨어지는 계기가 되는 장치라고 생각을 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고 생각한 점들...




1. 뭐시 중한디? 뭐시 중하녀고!!!! 뭐시 중한지도 모름서!!!!




무엇이 중요한가. 영화속에서 여러가지 장면들을 풀어줄 열쇠가 되어줄 문장인 것 같기도 하다.



내 딸의 안전이 중요한가, 이 마을의 존속이 중요한가.



영화속 황정민은 이렇게 말한다.


마을 사람들 씨를 말릴수 있다고.



정작 효진이의 아버지인 곽도원은 딸을 위한 굿을 진행한다.


무당 황정민을 불러온 것도 딸을 위한 것.




굿을 하는 장면에서는 마치 굿을 하는 황정민과 주술을 하려는 일본인의 대립구조가 나타나며


딸인 효진이는 황정민의 굿을 그만두라고 한다.



분명 황정민은 굿을 하기전 부정타는 행위는 하지 말라고 곽도원에게 경고 했지만



그만두게 해야 한다는 딸의 말을 듣고 곽도원은 굿판을 엎어버린다.



딸을위해 굿판을 엎느냐. 마을의 존속자체를 지워버릴 수 있는 일본인의 주술을 막느냐


무엇이 중여한가에 대한 키가 될 수도 있을것 같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문구.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예수가 손을 내밀며 뼈와 살이 있다 라고 얘기한다.




이장면 마지막에서 일본인이


자신이 있는 동굴로 찾아온 부제게 한말과 이어진다.


너는 나를 악마인지 확인하러 온것이지 않느냐


자 보아라 나에겐 뼈와 살이 있다.



그리고 천우희가 곽도원의 팔을 붙잡는 장면에서


곽도원은 마치 천우희가 자신의 팔을 붙잡는 느낌에서 산 사람이 아니다 라는


느낌을 받는다. 즉 뼈와 살의 그 살아있는 사람의 그것과는 다르다는 듯이 말이다.




무엇이 중요한가?



뼈와 살이 있는 실체의 말이 중요한 것인가 이미 죽은 자의 말이 더 중요한 것인가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는가.



이 장면에서 황정민을 전화를 하며 집으로 어서 가라고 곽도원에게 이야기 한다.



결국 곽도원을 집으로 돌아가고 집에서 본 장면은 피칠갑이 된 집안의 모습이었다.


뼈와 살이 있는 실체의 존재가 한말, 마치 그것이 없는듯한 죽은자 같은 존재가 한말.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우선시 해야 하는가.





2. 눈에 보이고 실제로 본것만이 전부인가. 내 마음 속에서 상상해낸것은 아니한가.



영화 중반부 부터 허상일것 같은 장면을 보여준다..



경찰서에서 정전이 된 후 벌거벗은 여인을 보고 놀라는 모습



곽도원이 꿈에서 본 짐승을 먹고 자신을 덮치는 일본인의 모습



사실 부제의 신부가 말했듯이


실제로 본적이 있느냐? 라는 말에서도 관람객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요소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 주제의 정점은


동굴 안에서 일본인의 말과 마지막으로 곽도원이 본 천우희의 말이다.



곽도원이 천우희를 보고나서 산사람인지 죽은 사람인지 묻는 장면이 나온다.


천우희는 대답하지 않고 현 상황에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한다.




부제가 동굴로 들어가 일본인에게 정체를 묻자


일본인은 이미 당신은 나를 악마라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그리곤 내가 악마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온것이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여기에 영화 초반 등장한 독버섯. 즉 환각을 보게 하는 독버선의 존재가 


다시 생각나게 한다.



환각. 


내 눈앞에 있는것이 싪체인지 허구인지 구별을 못하게 하는 것



과연 곽도원이 본 천우희는 환각인걸까? 정말 귀신인걸까? 혹은 살아있는 사람인걸까?



부제가 본 일본인이 뜬금없이 사진을 찍는 모습, 악마로 변한모습은 정말일까? 환각일까?





이 물음에 다시 영화 초반 등장한 뼈와 살이 있으니 만져보아라 라는 성경구절과


실제로 본적이 있느냐는 사제의 말이 관통하게 된다.





하.... 영화 해석하기 더럽게 어렵다.



3. 영화 중간에 등장하는 곽도원이 아내와 성관계 하는 모습을 딸에게 들킨 장면과 곽도원이 딸의 두드러기를 확인하기 위해 치마를 들췄을때 소리지르는 효진의  장면




이게 의미없으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첫번째로 든 생각은 속편을 위한 떡밥인가?



두번째로는 메인 주제로 부터 약간 눈을 돌리게 하기 위한 함정일까?


세번째로는 그냥 감독이 이런 장면을 넣으면 관객들이 더 깊이 많이 생각 하겠지? 하는 일종의 트릭과 같은 것일까



이부분에 대해선 아직 정리된 것이 없다. 그러나 다시한번 그 장면을 상기시키면 또다른 연결고리가 보이지 않을까?









영화 전체의 메인 스트림은



딸을 지키고자 하는 아버지와


선택한 대상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는 사람잡는 어떠한 존재와의 대립.




지키고자 하는 대상은 있는데 누가 왜 공격하는지는 모르는 막연함.


영화에서 가장 잘 보여준 감정이라고 생각 된다.



누가 공격하는진 모르는데 일단 내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 되었든 하겠다는 아버지의 모습만으로도


이 영화의 맥락은 이어지고 스토리가 된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떡밥들은... 글세...


말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술먹은김에 얘기 하자면



마초성과 자극성을 좋아하는 감독의 '이런거 넣으면 관객들이 더 혼란스러워 하고 어렵게 생각하고 뭔가 의미부여 하면서 더 다양한 해석을 내어 놓겠지?' 하는 마음의


허세반 심술반 이라고 생각 되어 지기도 한다.



이제 슬슬 술기운이 올라오며 잠이 쏟아지기 시작한걸 보니 이제 글을 끝내야할 시간이 온 것 같다.



분명 이 글을 작성하기 전엔 몇가지 테마가 더 있었는데 기억도 안나고...



자고 일어나서 쓰자니 지금 쓴 내용도 기억이 나지 않을것 같아 부랴부랴 작성을 해 보았다.



사실 한국영화 보면의 의미 생각해본적이 별로 없었는데. 



뭔가 강제적으로 관람객 새퀴들아 머리통좀 굴리면서 상상력좀 펼쳐보아라 하는 느낌이라


재미있었던 영화였다.


그,럼



이제




끝-




squier by Fender Haruna Telecaster 'SkullSilver' 사용기 입니다.


2015년 4월경에 들여와서 이제 사용기를 작성 합니다.




일본 걸밴드  SCANDAL  의 멤버 하루나의 시그네쳐 기타입니다.  


애니 케이온의 OST 를 부른 밴드이기도 합니다.

기타를 보고 나서야 스캔들이라는 밴드를 알게 되었는데 라이브영상을 보고나니 더욱더 소유욕이 생겼네요



간단한 스펙입니다.






텔레병에 걸린 어느날


막연히 텔레캐스터가 쓰고 싶다. 텔레가 쓰고싶지만 빡센음악을 하고 싶으니 험버커가 달린 텔레캐스터가 가지고 싶다는


강한 욕망에 여기저기 찾아보는 도중 발견한 텔레캐스터


처음 보자마자 바로 구매욕에 불타 여기저기 알아보았으나 이미 품절 상태.


중고 매물으르 기다리다가 겨우 발견하였으나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 신품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주고 겨우 데려왔습니다.


전 사용자분이 원래 있던 픽업을 떼어내고 프론트에  던컨 Phat cat 험버커 사이즈 솝바


리어에 Bill Lawrence L500으로 교체 하고 


볼륨노브는 블링블링한것으로 교체 하였고 지판엔 해골인레이를 부착하였습니다.




교체한 파츠들은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신품보다 돈을 더 내고서라도 업어오고 싶어했나 봅니다.


마감은 괜찮은 편입니다. 바디의 도장은 펄땜에 까끌까끌할줄 알았는데 그 위에 투명하고 매끈한 재질로 되어 있어


상당히 매끄럽고 연주에 지장이 가지 않습니다.













1년정도 사용한 후기는


1. 외관


이쁩니다. 개이쁩니다. 유치게 생겼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취향으론 최고입니다.


볼륨노브교체와 해골인레이가 더해져서 더욱더 마음에 듭니다.



2. 소리


픽업이 교체 되었으니 원래 기타와는 소리가 달라 소리부분은 따로 묘사하지 않겠습니다만.


텔레캐스터에 험버커가 박혀 있으나 드라이브가 슈퍼스트랫만큼 잘 받아들이진 못합니다.


바디가 basswood 이기 때문인지 이펙터 특성을 잘 받아들여준다는 느낌입니다.


게인톤은 픽업특성을 많이 받기 때문에 따로 묘사는 안하겠습니다만


클린톤은 진짜 좋습니다. 


교체된 Phat cat 클린톤이 진자 우주최강 이쁩니다. 



3. 넥감


텔레특성상 하이프렛 연주는 상당이 힘듭니다.


그러나 넥이 두꺼운편이 아니라서 연주아는데 특별히 어려운점은 없었으며


코팅되어있는 넥이 불편할줄 알았으나 오히려 감기는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4. 하드웨어


내부 하드웨어는 좀 부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가형 기타가 아니기 떄문에 내부파츠는 그저그런것 같습니다.


특히 케이블 꼽는 부분이 많이 부실합니다.


그러나 헤드머신은 좋은편인것 같습니다. 제가 주로 연주하는 장르가


코어, 이모코어, 펑크, 메탈 이런 격한 연주가 많으며 기타 고문수준의 연주를 많이 하는데


저가형 기타에선 금방금방 튜닝이 틀어지는데 이 기타는 튜닝이 많이 틀어진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거의 없습니다.



5. 그외


볼륨노브가 넥방향에 달려있습니다. 볼륨주법을 사용하는데 이게 상당히 편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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