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마을 24시간 하드코어 여행기 1부에 이어서 2부입니다.


2016/08/01 - [Yame Daily Life] - [여행,게임] 포켓몬 GO! 속초마을 하드코어 24시간 여행기 -1부-





게임도중 포케스탑에서 얻을수 있는 이 알은 인큐베이터에 넣어서 부화를 시작하면


알에 쓰여있는 거리만큼 이동을 했을대 알이 부화하면서 랜덤하게 포켓몬을 얻을 수 있다.



2km짜리 알에선 이렇게 비교적 약한 포켓몬들이 나오며 거리가 긴 알일수록 좋은 포켓몬이 부화한다


위의 저 애벌레 (이름을 까먹었다;)는 2km짜리 알에서 부화한 것




엑스포 공원에서 이마트까지 걸어가면 약 900미터의 거리가 된다. 10km짜리에선 뭐가 나올까?


아.. 그리고 이마트에서 출현한다던 망나뇽 나는 구경도 못했다 ㅠ_ㅠ 





속초해변가에 있는 포케스탑 4개가 몰려있는 핫포인트!!! 정말 저쪽에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그 많은 사람들이 전부 포켓몬을 잡고 있다.




피카츄!!!!!!!! 바로 저 포인트에서 피카츄가 나타났다. 그리고 피카츄가 나타났다는 누군가의 외침에 사람들이


핸드폰 화면을 보며 피카츄잡기에 나섰다 ㅎ







해변가에서 밤이 될때까지 포켓몬을 잡았다. 트레이너 레벨이 13이 될때까지 이곳의 포켓스탑만 배회하며 좀비처럼 걸어다녔다ㅎㅎㅎ


이렇게 포켓몬이 자주 출몰하고 포켓볼수급이 용이한 곳에서는 럭키에그 라는 경험치를 2배로 올려주는 아이템과


포켓몬을 유인하는 향료아이템을 사용해서 순식간에 레벨업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그래도 포켓볼은 모자라기 때문에 나는 소액결제를 하여 포켓볼을 구매 했지만


그마저도 금방 소진되어 버린다 ㅎ





럭키에그와 향료는 30분의 제한시간이 있고 향료를 사용하면 저렇게 트레이너 주위에 분홍색 효과가 나타난다.







속초에 도착하고 약 5시간에서 6시간 사이에 저렇게 많은 포켓몬을 잡았다 ㅋㅋㅋ 160마리라니 ㅋㅋ







트레이너의 레벨이 12가 되면 그떄부턴 포케스탑에서 일정확률로 일반 포켓볼이 아닌 그레이트볼이 나온다!!


이 그레이트볼은 일반 포켓볼보다 포켓몬의 포획성공률이 올라간다.





시간이 늦어지고 속초해변가는 사람도 많고 앉을곳도 용이하지 않아 저녁을 먹고 다시 엑스포 공원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무박여행에 차도 없었기 때문에 먼곳까지 이동하기는 힘들었고 걸어서 이동 할 수 있는 포켓스탑이 몰려있는곳은 엑스포 공원이라고 판단했기 떄문이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세트와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들고 낮보다는 조금(아주 조금) 한산해진 공원 잔디밭에 돗자리를 펼쳤다



정말 미친듯이 더웠던 날씨였던지라 6시간만에 앉아서 마시는 맥주의 효과는 어마어마했다!!







엑스포 공원에서 발견한 미뇽!!!!!  몬스터볼이 3개밖이 없는 상화이었기에 신중에 신중을 가했다 ㅎ








포켓몬을 잡느라 걸어다니다 보니 10km짜리 알이 부화했다!



나타난 녀석은 내루미 ㅋㅋㅋㅋㅋㅋ 내루미라닠ㅋㅋㅋ






밤이 되자 이런 팬텀같은 유령 포켓몬들도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새벽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수 있다 ㅎㅎ






포켓몬들을 많이 잡다보면 캔디라는게 쌓이는데 이 캔디는 포켓몬을 강화하거나 진화하는데 사용되어진다.


같은 종류의 포켓몬을 잡을때만 해당 포켓몬의 캔디가 증가하고 포켓몬을 오박사님한테 전송하면


해당 포켓몬의 캔디 한개를 받게 된다.




포켓몬 정보화면에서 화면을 드래그 하면 아래쪽에 TRANSFER 이라는 버튼이 있는데


저 버튼을 누르면 포켓몬을 캔디로 교환할 수 있다. 


한번 바꾼 포켓몬은 다시 돌려받을수 없으니 유의하자




포켓몬이 많이 쌓여있으니 이제 진화를 해보자.


EVOLVE 버튼 옆에 캔디 개수가 진화에 필요한 캔디 개수다


마침 나에게 캔디 51개가 있으니 진화를 하면!!




오오오 이펙트가!!!





진화 완료!!



잘 모르는 포켓몬이지만;;;


저 포켓몬 이외에도 여러 포켓몬을 진화시킬수 있었다.









벌써 새벽 4시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 신뇽으로 진화시킬만큼 미뇽을 잡지 못했고 이브이드 진화시킬만큼 잡지 못했다.



새벽4시에도 그렇게 싸돌아다니다니 ㅋㅋㅋ



그리고 결국 새벽 5시가 넘어서...




으아아아 이브이가 빛이 난다!!!





오오오오


짠!




와.. 힘든 여정이었다... 속초 여행 출발 24시간만에.... 크흙 ㅠ_ㅠ


샤미드를 얻었다!!




미뇽도 저만큼 잡긴 했지만 밤 새벽시간엔 미뇽이 나타나지 않아서 더이상 잡을 수가 없었다 ㅠ_ㅠ






하룻밤의 포켓몬 여행이 짧을수도 있지만.. 밤새 달린다면 충분한 시간인 것 같다.. 온몸이 부서질것 같은


고통만 참는다면 말이다.




저렇게 체육관에서 전투도 해보고




이렇게 승리도 해보고 ㅎㅎ






정작 속초의 다른 지역들은 구경도 못해봤지만 애초에 여행 목적이 포켓몬GO를 즐기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다.



샤미드까지 진화를 시키고 난 후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졌다는걸 깨닫고 공원 화장실에서 우리들의 몰골을 보는 순간...



떡진머리.. 초췌한 얼굴 땀에 쩔어있는 티셔츠... 벌겋게 탄 얼굴



거지꼴이 따로 없었다.



나처럼 하드코어하게 24시간 짧은시간 굵게 즐기겠다는 사람이 아니라면 비싸도 숙소를 잡고 사람꼴로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나처럼 밤새 하겠다면 샴푸는 꼭 챙기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는 거지꼴에 충격먹고 편의점에서 여행용 샴푸를 사들고 버스터미널에서 머리감고 옷갈아입고 버스에 탑승 했다 ㅎㅎ





배터리는 5000짜리 보조배터리2개 핸드폰배터리3개를 챙겨갔는데 밤이 되고나서 배터리들이 전부 소모되었다


12시 정도 부터는 편의점에서 대여해주는 보조배터리 (2천원 정도 하고 용량은 2990이다)를 계속해서 대여해서


사용했다.


이를 염두하고 보조배터리는 최대한 많이 가져가도록 하자 ㅋ 


이게임이 진짜 배터리가 순삭이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오후 1시20분 부터 다음날 오전 5시 30분까지 약 16시간 동안 속초마을에서 얻은 결과다





트레이너 레벨 15


잡은 포켓몬 323마리


던진 포켓볼 1126개 ㅋㅋㅋㅋ



체육관 배틀 승리 2회



부화시킨 알 개수 7개


이동한 거리 18키로(포켓몬을 켜고 이동한 거리만 적용된다) ㅋㅋㅋㅋ


터치한 포켓스탑 328번 ㅋㅋ





샤미드 골덕 슬리프 강챙이 왕콘치는 진화시켜서 얻은것!







정말 나이먹고 이렇게 움직이니 몸은 아팠지만 마음은 동심으로 돌아가 진짜 포켓몬 트레이너가 된것 같은 즐거움을 느낄수 있었다.


이번여행도 후회하지 않을만큼 충분히 놀았던 성공적인 여행이었다 ㅎㅎ



어제 다녀온 포켓몬 GO 속초 여행기 입니다.


휴가임에도 집에서 코딩을 하다 지쳐 잠드는 생활도중 이런 코딩생활을 하게 만든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

(이놈이 CEO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이하 사장놈) 한테 전화가 왔다.


"속초가는 버스 예매 했다" - 사장놈


"멍게소리야 그거 다 매진되는거 아니었어?" - 나


"아냐 표 있어 예매 했다.  대신 따로 앉는다. 토요일에 속초로 떠난다" - 사장놈


"포켓몬 잡으러? 몇시에 가는데?"- 나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한다" - 사장놈


"ㅁㅊ....... 그래 알았다" - 나



우리의 계획은 이러 했다.


아침 7시 30분에 차를 타고 속초로 출발한다.


도착후 다음날 아침 6시까지 포켓몬을 잡고 6시 40분 차를 타고 서울로 복귀한다.



매우 심플하지 않은가?


숙소따위 잡지 않고 오로지 포켓몬만 잡기 위해 떠나는 속초마을 여행



포켓몬을 잡으러 갈수 있다는데 아침 5시 기상따위 문제되지 않았고


놀때만큼은 체력무한모드가 되는 나의 몸을 믿었다.


사장놈과 홍콩으로 여행갔을때도 사장이는 숙소에서 자고 나혼자 홍콩의 클럽가 란콰이퐁에서 올나잇 댄스를 즐겼던


이몸이시다.



5시 20분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나는 부랴부랴 여행준비를 시작했다.



나는 엄청난 땀쟁이이기 때문에 편하게 입을 티셔츠와 트레이닝 바지를 챙기고


보조배터리 2개와 핸드폰배터리 3개를 챙겼다.(이날을 위해 중고 노트4로 폰을 바꾸고 여분의 배터리까지 추가구매 하였다)


혹시모를 상황에 물티슈도 챙기고. 전자담배와 여분의 액상도 챙기고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우산도 챙겼다.



후... 결국 비는 오지 않아 우산은 거추장스러웠을 뿐이지만;




7시 40분에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타고 난 11시쯤이면 속초에 도착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차가 막혀 속초에 도착한건 오후 1시 20분이었다...




버스를 타고 속초에 진입했을 무렵 포켓몬 GO를 실행시켜보았다.



오!! 된다!!!! 그리고 내 캐릭터 옆에 뿔충이가 보였다.






뿔충이! 넌 내꺼야!!!





오오오.. 튜토리얼이 아닌 진짜 포켓몬을 처음 잡아보니 기분이 묘하다.


이제 포켓몬 마스터가 되기 위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버스안에서 앱을 키고 둘러보니 포켓스탑과 체육관들이 보였다.


버스가 움직이는 코스 안에 포켓스탑이 있으니 미리 포켓스탑에서 포켓볼이나 아이템들을 얻고 가는것도


좋은 팁인것 같다.



포켓스탑은 저 위애있는 표식인데 그 근처로 가서 터치가 가능해지면 포켓스탑 위에 동그란표식이 생기게 된다.




터치하면 위의 사진과같이 실제 존재하는 구조물이나 건물이 나타난다


저 동그라미를 손가락으로 옆으로 드래그 하면 여러가지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터치하면 얻을수 있게 된다.


멀리 떨어져 있을땐 돌려도 아이템이 나오지 않으니 알아두자









버스 안에서 하나 더 겟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나를 반긴건 뇌가 녹아버릴거 같은 더위와 


 이브이!!! 이브이라니!!!! 저 귀여운것좀 봐







터미널에서 나와 이마트가 있는 방향으로 몇걸음 가다보면 저런 플랜카드가 있다 ㅋㅋ


태초마을 입구라니 ㅋㅋㅋㅋㅋㅋ 속초가 물들어왔을때 노젓는다는게 뭔지 확실히 보여주는것 같다.




물들어왔다~ 노저어라!!!










이마트에서 대충 밥을 먹고난후 이동한곳은 엑스포타워가 있는 속초 엑스포 공원


저 엑스포 공원엔 포케스탑이 몰려있는 스팟이 있어 포켓몬을 잡으러온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참고로 저 엑스포 타워 근처에서 이브이와 미뇽이 나타난다!





저 분수가 있는곳이 엑스포공원의 포케스탑 3개가 몰려있는 곳!! 날이 더워 나무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포켓몬을 잡는 사람들이 많았다. 






분수대 앞에서 잉어킹 겟!!!




날이 너무 심각하게 덥기 떄문에 공원 옆에 있는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포켓몬을 잡았다.


이 카페는 포켓몬젠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포켓몬을 불러오는 향로 아이템을 사용하고 사냥하였다.



여기서 또 꿀팁이 있는데 


2인이상 갔을경우 한명씩 돌아가면서 핸드폰을 전부 들고나가 포켓스탑에서 아이템을 받고 돌아오기를


반복하면 여러명이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수월하고 나중에 포켓볼이 모자랄 걱정을 덜 수 있다.



그리고 콘센트가 있는 자리가 많아서 배터리를 충전하기도 좋다. 


팁이라고 하기엔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콘센트의 개수는 제한되어 있으니 


USB포트가 2개 달린 충전기아답터를 가져가면 효율적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이렇게 날더울땐 카페에서 여유롭게 쉬는것도 여행의 묘미인것 같다 ㅎ 물론 포켓몬도 잡으면서 ㅎ









저 공원 앞에는 가수들의 손바닥 모양이 바닥에 있는데 포켓몬잡느라 저걸 한참 후에서나 발견했다 ㅋㅋ



내가 좋아하는 가수 바다!!!






공원에서 잡히는 포켓몬의 종류가 제한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 속초해변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동하는 도중에 중간중간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포켓스탑이 없는 곳은 상당히 한산한 모습이었다.





공원 옆에 있는 놀이공원. 저곳엔 포켓스탑이 없어서 그런걸까? 상당히 한산한 모습이었다.






저 요트를 타고 호수를 돌아다닐수도 있는 모양이었다. 엑스포공원에 있는 호수안에서 미뇽이 나타나기도 하니


요트를 타고 미뇽을 잡아보는것도 재미 있을 것 같다.






체육관에 도전을 하는것은 레벨 5부터 가능하다.


내 트레이너 레벨이 5가 되고난 이후 근처에 있는 체육관에 도전을 해보았지만


하하하... 망나뇽은 강력했다!





처참히 패배하였다 ㅎㅎㅎ









도착한 바닷가에는 정말 막상 해변가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전부 포켓스탑4개가 몰려있는 횟집건물 근처에 몰려서 포켓몬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닷가에 와서 바다를 즐기지 않는다니... 물론 나도 그렇지만 ㅎㅎ




속초 버스 터미널에서 이마트 반대방향으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속초해변이 나타난다.


포켓스탑4개가 몰려있는 인기지역이기 때문에 엑스포공원에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정말 사고안나는게 신기할 정도로


모두 핸드폰을 들여다 보다 누군가가 희귀 포켓몬 이름을 외치면 모두들 그쪽 방향으로 달려가는 진풍경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 1부 끝 - 


이후 해변가에서 트레이너 레벨이 올라 더 강력한 포켓몬과 미뇽 이브이들을 잡은 내용은 2부에 올리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ㅎ


2016/08/01 - [Yame Daily Life] - [여행] 포켓몬 GO! 속초마을 하드코어 24시간 여행기 -2부 :부화,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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