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반성하자...
주말동안 먹고싶은거 다먹고 야식까지 먹고 아침에 잰 몸무게. 물론 저번주보단 빠졌다
저번주도 주말동안 폭식후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쟀었던건데 비교해보면 0.9kg이 줄어들었다.
회사갔다 퇴근하고 저녁에 재보니 96.6이 나온다.
더 충격적인건 갑자기 떡볶이가 너무 먹고싶어서 떡볶이를 그 작은 냄비에 한가득 해먹고
물도 잔뜩마시고 몸무게를 재보니 98.1이 나왔다
저녁 한끼+물 = 1.5kg ..
반성하자
이건 진짜 반성해야겠다. 사실 먹기전과 좀많이 먹은후 바로 몸무게를 재서 비교해본적이 없었는데
좀 충격받았다.. 96.6이 98.1이 되는 마술같은 상황이라니;;
또 충격받은건 내가 머리를 자르러 가는 미용실의 헤어디자이너분(남자) 이 계시는데 두달만에 11키로 감량을 하셨다고 한다.
와.. 본받자
8주동안 술은 입에도 안대고 PT 트레이너가 짜준 식단표대로만 먹고 40분 무산소 40분 유산소 운동을 꾸준이 하셨단다
사람이 비율이 달라보이더라.
2주차는 참 반성할거리가 많다..
1. 일주일동안 먹은 식단
요일 | 날짜 | 아침 | 점심 | 저녁 | 간식(야식) |
월요일 | 2016.10.10 | 작은고구마 5개 + 미역 초무침 | 소고기 보신탕 + 밥 1/2 | 작은고구마 5개 +두부 반모 +미역 초무침 | |
화요일 | 2016.10.11 | 작은고구마 5개 + 두부 반모 + 미역 초무침 | 제육볶음 +밥1/2 | 불고기 1인분 +당면 1인분 +작은고구마 2개 +라면1개 + 소주 반병 | |
수요일 | 2016.10.12 | 작은고구마 5개 +미역 초무침 | 제육볶음 +밥1/2 | 김치라면1개 +두부 반모 +꽁치 1캔 +미역 초무침 | |
목요일 | 2016.10.13 | 굶음 | 제육볶음 +밥1/2 | 만두국(교자만두 10개) +두부 반모 | |
금요일 | 2016.10.14 | 작은고구마 5개 + 미역 초무침 | 제육볶음 +밥1/2 | 전어회(5마리) +소세지 2개 +소주 2병 | |
토요일 | 2016.10.15 | 만두국(만두 10개) + 작은 고구마 3개 | 만두국(만두 10개) +라면사리 | 만두국(만두 10개) +라면사리 | |
일요일 | 2016.10.16 | 굶음 | 피자 1판 (피자스쿨 콤비네이션) | 족발 + 맥주 1000ml | 라면 |
반성하자...
점심밥은 1/2로 줄이고 아침은 늦게 일어나서 못먹은거 빼곤 아침도 적당히 잘 챙겨먹었는데
저녁메뉴가....
아무리 지금은 과식하는 습관을 고치기만 한다고 생각하는 주라고 해도 내가 봐도 저건 아니다 싶다.
더 심각한건 주말이다. 난 주말엔 먹고싶은걸 마음껏 먹고 평일에 제한을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는데
위에서 언급된 헤어디자이너분은 일주일에 한끼만 먹고싶은걸 먹었다고 하셨다.
나는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밤까지 주말내내 먹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확실히 평소에 먹던것보단 양이 줄고 술도 굉장히 많이 줄었다. 이건 칭찬하자...
점심밥도 탄수화물을 줄이기 위해 밥량은 꾸준히 줄이고 잇는 것도 칭찬하자 ㅎ
쌀밥이 살찌는데 정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우선 밥량을 줄이는게 중요 하다.
tip) 군대에서 살뺄때 썻던 방법인데. 처음부터 밥을 조금먹긴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엔 평소 먹는 만큼 밥을 먹되
1숟가락만 남긴다. 그리고 남기는 량을 점점 늘려간다. 특히 자율배식의 경우 밥을 많이 먹던 사람은 일단 많이 퍼놓고
밥을 먹고 싶어 하는데 그걸 줄이는게 아니라 남기는 양을 늘려가는 거다. 물론 버리는 밥이 아깝지만. 이 방법이 가장
좋았다. 그리고 남기는 밥량을 늘려가면서 허기를 채우기 위해 반찬류를 많이 먹었다. 물론 나트륨 폭탄의 위험이 있지만
그 시기는 잠깐이다. 고기반찬을 더먹고 탄수화물인 밥을 줄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밥량이 1/2정도가 되었을때 사실 배가 안부른것은 아니다 이미 어느정도 배가 불러있다는걸 머리와 몸이 기억하도록 유지 하자. 그리고 그 이후부턴 반찬량을 줄이기 시작한다.
두번째로는 밥을 아주아주 천천히 먹는다. 빠르게 밥을 먹게 되면 것은 뇌가 배부르다고 느끼기도 전에
적정수준을 넘어서 계속 더 먹기 떄문에 과식을 하게 된다. 내가 사용했던 방법은 밥을 깨작깨작 먹는다. 수저든 젓가락이든 평소 입안에 넣는것의 절반으로 떠먹는다. 그리고 음식을 오래씹고 넘겨야지 라는 생각을 마음속으로 계속 되내인다.
개인적으로 효과가 가장 좋았다.
하루에 소주2병씩 먹던 습관을 고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게임이었다. 생각해보니 집에서 혼자 술을 마셨던건 심심하고
외롭기 때문 이었던거 같다. 일단 게임을 하면 심심한건 사라지고 게임하느라 술먹을 시간이 없다.
술마시면 게임을 못하니까 자연스럽게 술을 안마시게 되었다. 이제 게임을 끊어야 한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2주차부터 시작한건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식단을 정리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런식으로 구글 드라이브에서 따로 엑셀이 없어도 브라우저 자체에서 엑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집에서 작성하지 않아도 회사에서 작성할 수도 있고 참 편리한 것 같다.
3. 운동
여전히 아직 운동은 하지 않는다.
몸무게가 92kg이 되면 그때부터 시작할 생각이었는데 이번주말에 쿠팡 테스트가 끝나면
그러니까 4주차 시작할때 부터 운동을 해야 할까 고민이 된다.
3. 생각
2주차는 반성할게 참 많다
1) 저녁 식단 먹는 양을 더 줄여야 한다.
2) 이제 게임 끊자 2주동안 술 많이 줄였다.
3) 마음을 더 독하게 먹자. 특히 일요일 밤에 야식 조심하자
4) 운동할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5) 먹고싶은건 일주일에 한끼! 만 먹는다.
주말에 먹은 피자가.... 알고보니 2조각에 444kcal 이란다...
한판이 6조각정도 되니... 1300kcal을 한끼에 먹은 것이다.
3주차부턴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대충이라도 계산해서 함께 기록해야 겠다.
그냥 단순 텍스트로만 보니 저녁을 제외하곤 많이 먹었다는 생각도 잘 안들게 되는 것 같다.
사실 3주차정도면 먹는것만 잘 조절 했어도 95kg까지는 빠졌어야 하는게 내 예상이었는데
아무리 몸무게 빼는 기간을 길게 잡았다고 해도
나 스스로가 날 너무 과대평가한것 같다. 이런 의지박약아 같으니..
그래도 오늘 식후에 바로 몸무게를 재본것이 약간의 충격요법같은 효과가 생겨서 다시 마음을 잡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정말 저녁 먹을때 잠깐만 마음 놓고 정신차려보면 이미 2인분을 먹어놓고 후회하고 있는 모습을 고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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